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충주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대폭 강화된 맞춤형 지원책을 시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부터 출산 소상공인 지원, 물가 안정형 소비 촉진책까지 다양한 생활 밀착형 신규 사업을 도입하고 기존 지원 사업을 내실화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청년 소상공인들의 창업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신설, 10개소에 최대 1000만 원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며 초기 사업 안정화를 돕는다. 더불어 '청년 점포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50개 점포에 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 임차료를 보조하여 청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청년들이 주도하는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공동 마케팅 및 환경 개선비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여 지역 상권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출산 소상공인을 위한 시범 사업도 전국적으로 이례적이다. 육아와 경영을 병행하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출산 시 최대 6개월간 월 200만 원 한도로 대체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는다.
소비자와 자영업자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물가 안정형 소비 지원책도 주목할 만하다. 충주사랑상품권 카드로 착한가격업소 또는 로컬푸드 직매장(충주씨샵) 이용 시 5% 캐시백을 지급하며, 상품권 자체 할인과 결합하면 최대 15%의 체감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지역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또한 강화된다. 시는 지난 3월 오사카 한국 상품전에 10개 기업을 파견하여 46억 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올린 데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 광저우 추계 수출입 교역회에 참가할 지역 기업을 선정하여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점포 환경 개선 지원, 택배비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 장려금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사업은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도 1300억 원으로 확대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특히 시비 55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충주사랑상품권 상시 할인율 10%를 적용,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일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대출 규모도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되고, 하반기 신규 대출 100억 원에 대한 이자 지원도 이루어져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 창업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대출 한도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상향되어 초기 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