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미국이 중국발 소액 수입품에 대해 기존 120%에 달했던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치로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무와 쉬인이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 중국발 소액 소포 관세 54%로 '급감'… 최소 수수료도 절반으로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중국에서 발송되는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를 제품 가격의 54%로 인하하고, 소포당 최소 수수료 역시 기존 200달러(6월 1일 예정)에서 100달러로 낮추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고 상당 부분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철회하기로 합의한 직후 발표돼 더욱 눈길을 끈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發 '고율 관세' 철회… '초저가' 앞세운 中 플랫폼 공세 누그러질까 그동안 중국발 소액 소포는 소액 면제 제도(de minimis) 대상이었으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호반건설의 '깜짝' 지분 확대 소식에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가가 13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양측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개장 직후 '상한가' 랠리… 호반건설의 '조용한' 행보에 시장 '술렁'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폭등한 11만5900원에 거래되며 '점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 역시 29.98% 급등하며 나란히 상한가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주가 폭등은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분율을 기존 17.44%에서 18.46%로 슬그머니 끌어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0.54%에 달하지만, 산업은행이 쥐고 있는 10.58%를 제외하면 호반건설과의 지분 격차는 불과 1.5%포인트 차이로 좁혀진다. 이에 시장은 조심스럽게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단순 투자' 포장 속 '경영 참여' 노림수?… 호반건설 행보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빠르고 편리한 배송이 당연시되는 시대에 역발상적인 소비 트렌드가 감지됐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소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포인트나 할인 쿠폰 등 경제적 혜택이 주어진다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느린 배송'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지만, 실천율은 다소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유인이 소비자들의 친환경적인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할인·적립 혜택에 '느린 배송'도 감수… 합리적 소비 움직임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성인 소비자 3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소비생활지표'를 조사한 결과, 무려 93.0%가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는 '느린 배송'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56.7%는 '포인트 적립' 조건에, 36.3%는 '할인 쿠폰 지급' 조건에 느린 배송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경제적 인센티브가 소비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은 평균 배송 기간인 2일보다 더 기다릴 수 있는 기간으로 평균 3.5일을 선택하며, 넉넉한 배송 기간에 대한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단순히 빠른 배송만을 추구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1~2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 시장이 유통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쿠팡의 로켓 배송에 맞서 유통 공룡들이 속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배달의민족, B마트·배민장보기 '쌍끌이' 전략으로 시장 선도 배달앱 1위 사업자 우아한형제들은 퀵커머스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체 직매입 기반의 B마트와 다양한 유통 채널을 끌어들인 배민장보기를 투톱으로 내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현재 전국 2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B마트는 1만여 개에 달하는 폭넓은 상품군을 자랑하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나 성장했다. 올해는 신선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2030세대와 1~2인 가구 소비자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이 선호하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 유통 강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배민장보기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편의점은 물론 최근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까지 잇따라 입점하며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상품을 '번개'처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김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한다. 경과원은 12일, 김포 소재 27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00만원으로, 고환율과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 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 중, 전년도 직접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지원 항목은 국제 운임(해상·항공), 국내 내륙 운송료는 물론 물류 관련 할증료와 수출 신고 필증 발급비 등 실제 수출에 소요되는 물류 비용의 70%에 달한다. 다만, 지원은 올해 1월 1일 이후 수출 신고된 건에 한정된다. 수출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김포 지역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경과원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김포 지역 중소기업들이 물류비 부담을 덜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경과원은 지난해에도 김포 지역 36개 기업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한 결과, 총 260억 원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가 오는 27일부터 N배송과 일반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주 7일 배송 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이는 물류 협력사인 한진의 주 7일 배송 시범 운영에 발맞춘 전격적인 결정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배송 서비스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N배송 서비스의 전국 확대다. 오전 11시까지 접수된 상품을 당일 자정 전까지 배송 완료를 보장하는 N배송은 이미 수도권 지역에서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록하며 테크타카의 물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전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배송 서비스 역시 주 7일 체제로 전환되면서 아르고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든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주말에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주말 구매 고객에게도 빠른 배송 경험을 선사하며 판매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타카의 이 같은 공격적인 서비스 확대는 탄탄한 물류 시스템 구축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앱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커머스 광고 매출을 기록하며,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네이버는 9일 발표한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서 매출 2조 7868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8.1%에 달한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01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검색) 1조 127억원 ▲커머스 7879억원 ▲핀테크 3927억원 ▲콘텐츠 4593억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원으로, 대부분의 주요 사업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의 전략이 주효하며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네이버 커머스 온-플랫폼 거래액은 10.1% 성장했다. 이러한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따라 커머스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83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부문 역시 AI를 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간편결제 플랫폼 토스가 운영하는 토스쇼핑이 론칭 3년 차를 맞아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예고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800만 명에 달하는 토스 앱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무기로,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과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3년 4월, 토스 앱 내 공동구매 방식으로 첫선을 보인 토스쇼핑은 지난해 12월 앱 하단 주요 탭으로 이동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판매자들이 입점하는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토스쇼핑의 잠재력은 2800만 명의 누적 가입자와 2500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비롯된다. 토스 앱 이용자들은 금융 서비스 이용 중 자연스럽게 쇼핑 카테고리로 유입될 수 있어,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상당한 트래픽 확보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출범 이후 토스쇼핑의 성장세는 눈에 띈다. 3만 명의 판매자를 확보했으며, 쇼핑 MAU는 올해 1월 기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1번가(781만 명)와 G마켓(543만 명)의 MAU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판매자 확보에도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반려동물 처방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미국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8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벳소스(Vetsource)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이제 아마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처방약을 주문하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아마존의 시장 진출로 인해, 기존 반려동물 용품 시장의 강자인 츄이(Chewy)와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아마존의 합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흔히 처방되는 수백 가지의 반려동물 의약품을 취급하며, 주문 후 빠르면 2일, 늦어도 6일 이내에 배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처방약의 범위는 진드기 및 해충 방지제부터 반려동물의 만성 질환 치료제까지 다양하게 아우른다. 다만, 반려동물 처방약을 아마존을 통해 주문하고 배송받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처방전과 승인 절차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과 협력하는 벳소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과 옥션이 대규모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의 열기를 주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9일 G마켓과 옥션은 일요일에도 배송되는 '스타배송'과 즉시 사용 가능한 'e쿠폰'을 통해 주말 쇼핑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의 대표적인 연중 할인 행사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스타배송관'과 'e쿠폰관'이라는 테마관을 중심으로 더욱 풍성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주말 쇼핑 및 외식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스타배송관'은 빅스마일데이 할인이 적용된 스타배송 상품만을 엄선하여 선보이는 특별관이다. 스타배송은 G마켓과 옥션의 주 7일 배송 서비스로,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을 지닌다. 다만, 오픈마켓(3P) 판매자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 상품의 경우, 정확한 도착 예정일은 상품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매일 자정에 새로운 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