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 결합이 여행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 종합여행사인 한진관광이 아시아나항공 노선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기존 단일 항공사 중심 전략에서 벗어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여 년간 유지해 온 한진관광의 운용 체계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진관광의 결정은 향후 아시아나항공 기반의 별도 프리미엄 브랜드 출범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합병 후 통합될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도화된 상품 기획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진관광은 대한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칼팍(KALPAK)'을 운영 중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상품은 기존 단일 항공사 이용 패키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출국과 귀국 항공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 노선으로 구성함으로써 여행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여 현지 체류 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결합 상품은 유럽(스페인)과 일본(남큐슈) 두 가지 노선으로 출시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거센 공세 속에, 이번에는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대형 잡화 브랜드 '요요소(YOYOSO)'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군산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산의 신흥 주거 및 상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내흥동 신역세권의 한 상가 건물에 '요요소'가 입점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에는 이미 '7월 중 요요소 오픈'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임박한 개점을 예감케 한다. '요요소'는 중국을 대표하는 대형 잡화 브랜드로, 중국 본토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등 전 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3000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들은 주로 생활용품과 뷰티 제품을 판매하며, 자체 PB(Private Brand) 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유사한 유형의 중국 생활용품점인 '미니소'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사례는 있지만, '요요소'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중국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중국 이커머스 공룡 알리익스프레스의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국내 토종 플랫폼 11번가가 적극적인 공세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위 자리를 되찾으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5월 11번가의 MAU는 893만여 명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던 알리익스프레스는 880만 5천여 명의 MAU를 기록, 3.5% 감소하며 11번가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이용자 수 순위에서는 쿠팡이 3천339만 1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0.7% 감소세를 보이며 소폭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플랫폼 테무는 847만 8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2.1% 증가, 알리익스프레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G마켓은 705만 6천여 명으로 2.7%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535만 8천여 명의 MAU를 기록하며 단숨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와이즈앱·리테일 측은 MAU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용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소비 시장의 중심축이 '가성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플랫폼의 결제액은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다이소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실속형 플랫폼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8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2025년 모바일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명품 플랫폼 4곳의 카드사 결제금액 합계는 약 1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3%나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품 소비가 급증했던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59.18%나 급감한 수치다. 반면, 가성비 대표 주자인 다이소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다이소 플랫폼의 카드 결제금액은 5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으며,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57.1%나 증가했다.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역시 지난 1분기 카드 결제금액이 3571억 원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214.63%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앱 사용자 지표 또한 이러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뒷받침한다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시장으로의 온라인 직접 판매(역직구, 콰징)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다음 달 20일 '2025 중국 역직구(콰징) 원스톱 물류지원 특화사업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급성장하는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최근 주목받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도우인(중국판 틱톡)을 활용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중국 산동성 자유무역구 내 보세창고를 활용한 보관, 통관, 중문 라벨링, 중국 전역 배송, 반품 등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 소개를 비롯해 물류 컨설팅 및 순풍(SF Express)과의 협업을 통한 배송 지원 안내 등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진출 전략, 그리고 도우인 플랫폼 입점 방법 및 효과적인 활용 노하우까지 상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설명회는 5월 20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접속 URL이 별도로 안내될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SSG닷컴의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 '스타배송'이 비식품 카테고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SG닷컴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스타배송 적용 상품의 비식품 매출이 직전 월 대비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익일 배송 서비스인 '쓱1DAY배송'과 비교한 수치로, 스타배송 도입이 비식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한다. '스타배송'은 SSG닷컴이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여 지정된 날짜에 100% 배송을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다. 현재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으며, 2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무료로 합배송까지 제공된다. 특히, 약속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할 경우 SSG머니 1,000원을 자동 지급하는 파격적인 보상 정책은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SSG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스타배송은 비식품 매출 비중이 78%에 달하며, 신선식품 중심의 배송 서비스인 '쓱 주간배송' 및 '쓱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기 이천시가 고환율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역 수출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제 운송비(해상·항공 운임)와 국내 발생 운송비(컨테이너 등)의 70%를 지원하며, 특히 고환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올해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이후 수출 신고된 건에 대한 운송비이며, 부가가세 및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국제 운송비뿐만 아니라 국내 운송비까지 지원 항목에 포함함으로써, 수출 전반에 걸친 기업의 물류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이천시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지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배후지 확장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부산항 신항 배후 부지를 창원시 진해구 지역 방향으로 35만 8천여 제곱미터 추가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으로 인해 부산 강서구와 창원 진해구에 걸쳐 조성되는 신항 배후지 북측지구의 면적은 기존 대비 크게 늘어난 총 340만 제곱미터에 달하게 된다. 이는 급증하는 항만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확장된 배후지에는 총사업비 7천 8백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항만 배후 물류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경자청은 이곳에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을 유치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부산항 신항을 동북아시아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배후지 확장은 부산항 신항의 물류 처리 능력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물류 단지 조성 과정에서 건설 관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운영 과정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지난 3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쿠팡, 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유통 시장의 성장을 이끈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매출 감소를 겪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총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은 19.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오프라인 부문은 0.2% 소폭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2.1%, 대형마트는 0.2%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패션, 가전 등 품목의 판매가 부진했던 데다, 소비자들이 대형 매장 방문 대신 집 근처 편의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오프라인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식품(2.7%)만이 소폭 증가했을 뿐,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 유명 브랜드(-2.7%) 등 대부분 품목에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서울시가 급변하는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 발맞춰 소형 온라인 판매자들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는 기존 주유소 부지를 활용,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 첨단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할 사업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초구 헌릉로에 위치한 GS칼텍스 내곡 주유소 부지에 조성된 스마트 MFC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물류 창고를 넘어, 도심 내 생활 물류 혁신을 목표로 설계된 첨단 자동화 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로봇 6대와 1774개의 상자(Bin)를 통해 상품의 자동 입·출고, 보관, 재고 관리, 포장, 배송 연계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다. 특히,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거나, 적은 물량으로 택배 계약에 난항을 겪는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물품 보관 공간 부족, 복잡한 재고 관리, 번거로운 포장 작업 등 소규모 사업자들이 겪는 물류 관련 고충을 스마트 MFC가 상당 부분 해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