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부산항 신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배후지 확장 사업이 본격화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부산항 신항 배후 부지를 창원시 진해구 지역 방향으로 35만 8천여 제곱미터 추가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으로 인해 부산 강서구와 창원 진해구에 걸쳐 조성되는 신항 배후지 북측지구의 면적은 기존 대비 크게 늘어난 총 340만 제곱미터에 달하게 된다. 이는 급증하는 항만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확장된 배후지에는 총사업비 7천 8백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항만 배후 물류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경자청은 이곳에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을 유치하고, 국제적인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부산항 신항을 동북아시아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번 배후지 확장은 부산항 신항의 물류 처리 능력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물류 단지 조성 과정에서 건설 관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운영 과정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경북 고령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지원 정책을 펼친다. 군은 지역 제조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고령군으로 주소를 이전하는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전입 기업 물류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고령군으로 전입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방식은 직전 연도 표준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산정된 물류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실질적인 인구 유입, 나아가 고용 안정까지 도모하겠다는 고령군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지원 항목에는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인 차량 유지비와 운반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제조업체들의 실질적인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물류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이는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물류비 지원사업은 고령군으로 주소를 이전한 근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지난 3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쿠팡, SSG닷컴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유통 시장의 성장을 이끈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매출 감소를 겪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총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부문은 19.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오프라인 부문은 0.2% 소폭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2.1%, 대형마트는 0.2% 각각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패션, 가전 등 품목의 판매가 부진했던 데다, 소비자들이 대형 매장 방문 대신 집 근처 편의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 소량 구매하는 경향이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오프라인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식품(2.7%)만이 소폭 증가했을 뿐,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 유명 브랜드(-2.7%) 등 대부분 품목에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서울시가 급변하는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 발맞춰 소형 온라인 판매자들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는 기존 주유소 부지를 활용,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 첨단물류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할 사업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초구 헌릉로에 위치한 GS칼텍스 내곡 주유소 부지에 조성된 스마트 MFC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단순한 물류 창고를 넘어, 도심 내 생활 물류 혁신을 목표로 설계된 첨단 자동화 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로봇 6대와 1774개의 상자(Bin)를 통해 상품의 자동 입·출고, 보관, 재고 관리, 포장, 배송 연계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다. 특히,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거나, 적은 물량으로 택배 계약에 난항을 겪는 소규모 온라인 판매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물품 보관 공간 부족, 복잡한 재고 관리, 번거로운 포장 작업 등 소규모 사업자들이 겪는 물류 관련 고충을 스마트 MFC가 상당 부분 해소해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택배·배달 업계에 불법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가 올 1분기에만 25% 가까이 급증하며 국내 노동 시장에 심각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택배·배달업에서 불법 취업으로 적발된 외국인은 13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111명 대비 24.3%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적발된 외국인 상당수가 유학생 신분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 확인 결과, 불법 취업자 138명 중 외국인 유학생(D-2 비자)은 75명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했다. 어학연수나 직무 연수를 위해 국내에 체류하는 연수 비자(D-4 비자) 소지자도 21명(15%)에 달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는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미등록 체류자(불법체류자)를 제외한 수치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실제 불법 취업 외국인 규모가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외국인은 비자 종류에 따라 취업 가능 업종이 엄격히 제한된다. 유학생의 경우 학업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일부 단순 노무만 허용될 뿐, 택배·배달업은 F-2(거주), F-5(영주), F-6(결혼이민) 등 특정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만 합법적으로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CJ대한통운이 금호타이어의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인 '방문장착 서비스'의 물류를 전담하며, 타이어 교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양사는 30일,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CJ대한통운의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금호타이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적인 타이어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의 '또로로로 방문장착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이동형 방문 교체 차량이 투입되어 차량 리프트, 휠 및 타이어 탈거, 휠 밸런스 점검, 타이어 체결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강점인 전국 물류망과 신속한 배송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금호타이어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휴일과 주말에도 서비스가 가능해져 시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타이어 교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더 나아가 CJ대한통운은 방문장착 서비스와 연계하여 차량의 얼라이먼트 조정, 엔진오일 교환 등 간단한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금호타이어 전담 지역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진도)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섬지역 생활물류 추가운임 지원 조례안'이 지난 30일,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으며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택배비 부담 완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본 조례안은 도서 지역 주민들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추가 운송 비용을 전라남도 예산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례가 최종적으로 시행될 경우, 섬 주민들은 그동안 육지 대비 많게는 5배 이상에 달하는 과도한 택배비를 더 이상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섬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생활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74개의 유인도에 약 16만 명의 도민이 거주하고 있다. 김인정 의원은 조례안 제안 설명 과정에서 "지난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결과, 섬 주민들이 택배 서비스 이용 시 내륙 지역에 비해 평균 5배 이상의 추가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섬에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주민들이 교통, 교육, 의료 등 일상생활 전반에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CJ대한통운이 기존 풀필먼트 서비스의 틀을 깨고, 통합 물류 브랜드 '더풀필(The Fulfill)'을 공식 출범시키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풀필'은 고객사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포장, 재고 관리, 출고, 배송까지 전 과정을 CJ대한통운이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풀필먼트 서비스에 특화된 브랜드로, 단순 물류 대행을 넘어 고객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CJ대한통운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1일, 오랜 기간 축적해 온 B2B 물류 운영 경험과 전국 52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물류 거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식품, 패션, 뷰티, 제약 등 다양한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2020년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전문 풀필먼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이번 '더풀필' 브랜드 론칭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물류 업계에서 풀필먼트 서비스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것은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미국의 '관세 폭탄'이라는 거센 파고를 앞두고, 오히려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완성차 운송 물량 증가와 유리한 환율 환경이 맞물린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30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50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나 폭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매출액 역시 7조 2234억 원으로 9.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982억 원으로 30.1% 늘어나는 등 압도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른 완성차 운송 물량 증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해외 현지 내륙 운송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물류 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물류 사업 부문은 1분기에 매출 2조 4580억 원, 영업이익 1981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8.1%, 9.0% 성장했다. 해운 부문 또한 효율적인 선대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매출 1조 2570억 원, 영업이익 1372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6.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한대협타임즈 배상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의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인해 추가된 금액을 표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며 즉각 철회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아마존 홀(Amazon Haul)' 스토어 운영팀에서 특정 제품에 수입 비용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논의했으나, 이는 주요 아마존 사이트에는 적용될 계획이 없었으며, 어떤 플랫폼에도 실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러한 검토 내용은 승인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펀치볼뉴스는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상품 가격 옆에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을 "적대적이고 정치적인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바이든 행정부 시절 40년 만에 최고 인플레이션을 기록했을 때 왜 아마존은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 보도 내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CNN과 NBC 방송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